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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이 일상

오늘은 티스토리에 글을 몇 개나 썼는지 모르겠다.

by 나은이😊 2022. 7. 31.

이 블로그를 개설하기로 마음먹은 뒤에 실제 개설하기까지는 한 달은 걸린 것 같다.

일기용 블로그야 대충 뚝딱 만들면 그만이지만,

일단은 일기를 적어 나가다가도 나중에 수익성 블로그를 운영하고싶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수익성 세팅을 알아봐야지... 생각하다가 시간만 지났던 것이다.

 

블로그를 개설하고 글을 몇 개 썼지만, 오늘 글을 쓰는 건 거의 2주만에 쓰는 것이다.

요즘 자주 하던 생각들을 글로 쓰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을 줄 알았는데,

하나 쓰는데 의외로 한두시간 정도는 걸린다.

 

최대한 눈치보지 않고 솔직한 내용을 작성하려고 하는데,

별로 계산 없이 쓰는데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니

글 써야지 하고 마음먹기까지도 시간이 좀 걸린다.

 

글 써야지 마음먹지 못하는 이유는

회사 일을 먼저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지만,

그렇다고 글을 안 쓰는 시간에 꼭 회사 일을 하는 건 아니다 ㅡ.ㅡ

 

인터넷을 많이 하는데, 그렇게 유익한 일을 하는 건 아니다.

원래는 유튜브를 너무 많이 보고 커뮤니티 사이트를 너무 많이 들어갔는데

스마트폰의 차단 앱을 이용하여 유튜브 시간제한, 특정 사이트 차단 등등을 해서 강제로 줄였다.

그러고 나서는 뭘 하게되었냐면...

특정 커뮤니티 사이트를 들어가지 않을 뿐,

구글에 적당한 키워드를 검색해서 여전히 사람들이 올린 글들을 보게 되었다.

 

최근에 검색했던 키워드 중에 부끄러운 것들을 소개하자면,

'아싸 특징',  '찐따 특징', '비언어성 학습장애', '아스퍼거' 등...

나무위키의 '사회성', '눈치' 문서도 여러 번 들락거렸다.

 

왜 난 이런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심도 없을 키워드를 검색하고 있을까?

 

나는 의사소통의 불편을 겪고 있으며 (병원에서 진단될 정도는 아니지만),

현실에서 내 얘기를 털어놓기에는 의사소통이 불편하기도 하고, 나만 이상한 사람 같으니

손쉽게 비슷한 부류의 사람 냄새를 맡고 싶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사람들의 생각을 답습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공감되는 글들이 많았지만, 그런 글들을 보고 나서도 또 비슷한 키워드를 검색하는 자신을 보면,

아직 뭔가 해소되지 않는 마음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았다.

 

그러니, 내 글로 해소하자.

여러 가지 생각을 털어놓다 보면,

더 이상 해소되지 않는 무언가 때문에 똑같은 키워드를 검색하는 일은 줄어들겠지.

그렇게 되면 낭비되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고,

주변 사람들이 관심있어 하는 주제를 학습할 여유도 생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커뮤니티를 너무 들여다보고 있다 싶을 때는, 글을 쓰자! 


아래는 여담

Q: 다른 사람들처럼 커뮤니티에 글을 쓰면 되지 않나요?

A: 댓글이 무서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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