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가 집순이에게 위험한 점
코로나 자가격리 일주일이 끝났는데
뭔가...뭔가... 계속 이렇게 살아도 될거같음!!
심지어 풀재택으로 경제활동까지 했는데;; 안될거 있나?
그래서 자가격리 끝난 다음날에도 안나감 ㅋㅋ
집에서 라디오로 듣기로는 일주일새 날씨가 많이 추워진거같아서 두려웠던것도 있고...
귤껍질 한봉지를 비롯해서 쓰레기가 꽤 많이 나왔는데 버릴 엄두가 안났던것도 있고...
근데 내일부터는 출근때문에 나가긴 해야돼서
오늘은 쓰레기도 버리고 장도 볼겸 잠깐 밖에 나갔다왔음
자가격리하는동안 실내복으로 입었던 어두운색 츄리닝 입고 나가는데
츄리닝에 햇살 드리워지면서 짜글짜글한 하얀먼지가 보이길래
뭔가...바깥세상이랑 이질감 들면서 이렇게 살면 안되나 싶기도했음...
내일은 뭐 입고 나가지...
글 쓰는김에 주제를 바꿔서,
자가격리 하는동안 느낀점도 써야겠음.
회사일은 월~금 풀재택으로 하게됨 ㅋㅋ
결과적으로 출퇴근 시간이 아껴지면서 잠을 하루 3시간씩 더자긴 했지만
놀랍게도 일주일간 했던 업무량은 평소랑 마찬가지였다!!
자가격리 초기에는 아프고 서러운 마음에
병걸렸다고 국가에서도 출근하지 말라는데... 재택하면 이게 뭔소용이야!
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재택시키는거 위법아닌가... 인터넷찾아보고 그랬는데
알아보니까 회사에서 자가격리로 인한 유급휴가를 주지않는게 위법은 아니라고한다.
생각해보니 자가격리라는 단어 자체가
감염원을 대중으로부터 격리시키자는 취지라고 생각하면
개인이 격리기간에 충분히 휴식할수 있는지 여부는 중요한게 아닌거같음ㅋㅋ
회사나 주변에서 인사치레로 "자가격리 기간동안 몸 잘 추스르세요"라는 식으로들 말해서 생각 못했다...
개인 연차라도 까서 하루이틀이라도 쉴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기한이 밀려있거나 임박한 일들 처리하느라 그러지도 못한건 여전히 서럽긴함 ㅠ
그래도 풀재택 하는동안 아파서 서러웠던것을 빼고 생각하면
원래하던 주2회 재택보단 풀재택이 괜찮은데? 이거 계속하고싶다
회사에서 주2회 재택 제안해왔을때
풀출근보다는 주3회 출근이 낫다고 생각해서 수락한거기도 하지만
풀재택하면 스스로도 늘어질거같기도 하고 뭔가 막연히... 부작용이 있을수도 있지않을까? 싶어서
풀재택은 안되나요? 라고 말해볼 생각은 안하고 덥썩 수락했었는데
나는 뭐에 세뇌되었던건가 싶음 ㅋㅋ
재택이든 뭐든 늘어지기 힘들정도로 스케줄이 팽팽한데
풀재택 하면 잠이라도 더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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