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이 생각18 위로받고 싶을 땐 차라리 울어버리자 -2- 위로받고 싶을 땐 차라리 울어버리자 -1- 예전 회사에서 거래처 미팅을 갔다가 오해를 받고 거래처 직원의 분노를 혼자서 받아낸 적이 있었다. 거래처 a부서 A1, A2님과의 미팅이 있었는데, 거래처에서 a부서와 우리 회사의 중간역할을 하 na-eun.tistory.com 지난 이야기 요약: 거래처에서 실수한 것을 우리 회사가 실수한 것으로 오해 받아서, 거래처 직원이 일방적으로 화를 낸 사건이 있었다. 오해는 풀지 못하고, 울것 같은 마음을 꾹 참고 그날 저녁 같이 밥먹는 엄마에게 사건을 털어놓아 봤으나 "너네 회사가 잘못한 거 아냐?"라는 말을 들어서, 내 마음을 헤아려준 남자친구나 팀장님보다 너무 야박하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화법을 바꾸면 엄마에게도 위로를 받을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2022. 7. 31. 위로받고 싶을 땐 차라리 울어버리자 -1- 예전 회사에서 거래처 미팅을 갔다가 오해를 받고 거래처 직원의 분노를 혼자서 받아낸 적이 있었다. 거래처 a부서 A1, A2님과의 미팅이 있었는데, 거래처에서 a부서와 우리 회사의 중간역할을 하는 b부서의 B님의 실수로 업무전달이 잘못 된 것을 미팅 직전에 알게 된 상황. A1: (언성을 높이며) 아니, 우리가 일을 맡긴지 한달이나 됐는데 아직 시작도 안했다고요? 나: (허둥지둥) 저도 조금 전에 상황을 알게 됐는데요, b부서의 B님께서 업무 지시를 이러이러하게 주셔서요... A2: (A1님에게) 진정하세요... 인수인계가 잘못 돼서 그런것 같은데. A1: 지금 그쪽 회사 인수인계 때문에 일이 한달이나 밀렸다는게 말이 되냐고요!! 아니 당신네 회사에서 업무지시가 잘못된건데... 그때는 머리가 하얘져서는,.. 2022. 7. 31. 사람들이 나를 오해하도록 방치하기 얼마전에 거래처 미팅에서 있었던 일. 먼저 약간 배경설명을 하자면, 나는 지금 하는일에서 6년차 된 사람인데 예전에 어떤 회사를 좀 오래 다니다가 지금 회사로 이직해서 1년쯤 된 상황이다. 거래처 미팅에서 A님과 B님을 만나기로 했는데, A님께서 먼저 오셔서 명함교환을 했다. A님은 머리가 희끗한 중년 남자분이었는데, 강단 있는 이미지이면서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가며 분위기를 누그러뜨려 주셨다. A: (명함을 보며) 이 회사(우리 회사) 오신지는 얼마 안 되셨죠? 나: 네! 이제 1년 됐습니다. A: 이쪽 분야 어렵지 않으세요? 전공도 이쪽이세요? 를 시작으로 스몰토크를 나누다가 B님께서 오셨다. B님은 젊은 남자분이었는데, A님은 B님과도 친밀하게 스몰토크를 나누시다가, A: B님, 이분께 잘 설명.. 2022. 7. 31. 모임에서 대화하기 어려웠던 근본적인 이유 차라리 업무미팅같은 걸 하면 말을 잘한다?까진 아니어도 필요한 말을 할수는 있는데 사교적인 모임에 나가면 항상 말을 너무 찐따같이 못한다고 생각하곤 했다. 예를 들어 내가 퇴근하고 모임에 나타나면 먼저 와있는 사람들이 의례적으로 "회사 다니는 건 어때?"하는 식으로 물으면 나는 혼자서 '어떠냐고만 물으면 뭘 대답해야되는거지? 요즘 일이 많아서 힘들긴 한데 힘들다고만 대답하면 걍 이직하라고 하겠지? 근데 또 이직하기엔 다닐만 한것 같기도 한데...' 등등의 생각으로 머릿속을 꽉 채우고는 과부하가 와서 "네? 아, 뭐 그냥 그렇죠. 허허" 하는 안하는 거나 마찬가지인 대답을 하고는 자리에 앉아서 다른 사람들 얘기를 듣기만 하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들 얘기를 듣다 보면 '저 오빠네 회사는 진급하면 저런 복지가.. 2022. 7. 17.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