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이 생각18 나의 회피적 성향 이야기 오늘 집근처 크로스핏 체육관에 새로 등록하고 오면서 나의 회피적 성향을 또 느꼈다;; 이게 뭔소리냐고요? 천천히 얘기를 풀어보겠음 내가다니는 회사에서 운동비가 지원되는데 이걸 지원받으려면 회계팀에서 공용 복지카드를 받아가서 결제해야되는 규칙이 있음. 그전까지는 회사근처 헬스다녀서 별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에 집근처 크로스핏 등록해보려고 하면서 고민이 생김. 1. 집이랑 회사가 멀어서 복지카드를 퇴근길에 받아가서 결제한 뒤에 출근할때 돌려줘야 함. 2. 나는 재택근무 하는 요일이 정해져 있어서 여차하면 복지카드를 다음날 못돌려주고 집에 갖고있어야 하는데 다른 사람들한테 폐가 될것같음. -> 일주일 중에 수요일에 카드를 가져가서 목요일에 출근해서 돌려주는것밖에 각이 안나옴. 집근처 크로스핏 체육관에서 3일 무.. 2022. 10. 19. 회사에서 아싸인 게 수치스러울 때 나로 말할것 같으면 자발적 아싸인척 하면서 사람들을 피해다니지만 사실은 남들과 공유하는 컨텐츠도 별로 없고 나 자신만의 컨텐츠도 공개를 두려워하는 편이라 거의 비자발적으로 아싸가 된 사람이다 ㅠ_ㅠ 우리 업계는 같은 자격증 가진 합격 동기들끼리 어울릴 시간도 충분히 주어지기 때문에 회사 내에서뿐만 아니라 회사 외적으로도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여지가 많은데 내 경우에는 회사 내 사람들 -> 가끔 밥 같이먹을 사람은 있지만 혼밥해야되는 상황에서는 은근 기대하면서 혼밥함. 회사 외 사람들 -> 연락안함. 모임이나 경조사에 얼굴이나 비추고 옴. 그치만 업무에는 큰 지장없고 여태까지는 고객평가도 나쁘지 않았어서 이만하면 그래도 멀쩡한 사회인 아닌가?!하면서 정신승리 하고는 있는데 갑자기 아싸여서 좀 수치스러웠던.. 2022. 9. 12. 진용진 없는영화 '우정의 조건'... 나도 은아같은 친구 만난적 있는듯 -1- 요즘 진용진 없는영화 시리즈 곧잘 보고 있는데 없는영화는 한번쯤 보거나 겪어봤지만 크게 회자되지 않고 지나가는 얘기들을 잘 끄집어내는것 같다. 오늘 본 없는영화는 우정의 조건(나를 나쁜년으로 만드는 착한 친구ㄷㄷ) 진용진 없는영화 - 우정의 조건 내용을 대충 요약하자면, 주인공 '민지'는 같은 반에 행동이 굼뜨고 좀 겉도는 '은아'라는 친구를 챙겨주게 된다. 민지는 은아랑 같이 다니면서 은아의 굼뜨고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에 답답해 하기도 하지만 은아가 나쁜 친구는 아니기도 하고 약간은 편하게 막대할 수도 있는 친구라서 그럭저럭 같이 다니게 된다. 하지만 은아는 결국 민지에게 돌이킬수 없는 개트롤짓을 하게되는데...! 그런데...나도 중2때 사귀었던 친구 한명이 생각나고 말았다... 그래서 글을 한번 파봤.. 2022. 8. 7. 정신노동자는 한 일의 양으로 피곤해지는 게 아니라 하지 않은 일의 양으로 피곤해지는 것이다. 오늘 글의 제목은 데일카네기 '자기관리론' 책에서 읽고 기억난 구절로 적어보았다^^... 이 책을 서점에서 우연히 사와서는 식탁위에 두고 가끔 손이 가면 읽고 있는 중이다. 데일카네기 센세는 20세기 초중반에 활동한 사람으로 알고있는데 21세기도 벌써 22년이 돼가고 있는 지금에도 일상생활의 다양한 방면에서 통찰을 준다. 제목의 구절을 읽었을 때도 무릎을 탁 쳤는데 책 덮고나서 며칠 지났는데 갑자기 또 떠오른걸보면 블로그에 적어둬야 될것 같다. 몸으로는 이미 느끼고 있던 일이긴 했는데 어떻게 저렇게 깔끔한 문장으로 정리가 되는걸까. 실제로 회사에서 일할때도 어차피 하루에 할 수 있는 양은 정해져 있는데 앞으로 할일이 한달치 큐잉돼 있는거랑 두달치 큐잉돼 있는건 압박감의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아 근데.. 2022. 8. 2. 이전 1 2 3 4 5 다음